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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와인이야기] 알면 정말 쉬운 와인 매너 등록일 2014.12.15 00:01
글쓴이 김민경 조회/추천 876/14

와인매너.jpg

한국 사람에게 와인은 아직도 생소한 술이다. 비즈니스를 위한 모임 또는 연말 파티에서 와인을 마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손에 들고 있는 와인잔보다 핸드폰을 더 자주 만지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. 그래서 오늘은 와인을 마실 때의 테이블 매너와 중요한 비즈니스 만찬에서의 와인 에티켓을 이야기한다. 와인과 관련한 에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‘상대방에 대한 배려’다.

■와인은 첨잔의 禮다

상대방의 잔에 와인을 따른 후 상대방이 두서너 모금 마신 후 와인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처음 따른 양만큼 다시 따라주어야 한다. 다만 화이트 와인은 상대방이 잔을 모두 비운 뒤 첨잔을 하도록 한다. 대부분의 화이트 와인은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아이스 버킷에 서브가 되는데, 버킷에 있는 와인 온도와 잔에 따른 와인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.

■샴페인을 따를 때에는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한다

샴페인은 통상 잔에 따른 후 거품이 가라앉게 되면 약 절반이나 절반 조금 넘는 정도의 양이 되는데, 개의치 말고 마시면 된다. 잔에 가득 따르게 되면 거품이 넘치거나 마실 때 샴페인의 기포가 얼굴에 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.

■건배 제창은 호스트가 하도록 한다

본인이 손님을 초청한 호스트인데 참석자 중 연장자 혹은 상사가 있다고 해서 그분들께 건배를 제창하도록 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.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본인이 호스트라면 직접 건배를 제창하도록 한다.

■비즈니스 정찬에서 와인을 마실 때에는 와인을 평가한다든지, 소리를 내서 마시면 안 된다

와인을 잘 안다 하더라도 공식 모임에서 와인을 마실 때는 잔을 이리저리 살피거나 입으로 공기를 호로록 빨아들이는 등 전문 감정사가 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. 호스트에 대한 대단한 실례다.

■멀리 있는 상대와의 건배는 살짝 눈을 맞춘다

건배를 할 때에는 입에 닿는 잔 입구 부분을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잔 한가운데 볼록한 부분(볼)을 갖다 대도록 한다. 잔 입구 부분은 가장 약한 부분이어서 깨지기 십상이다. 아울러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과 건배할 때는 눈만 살짝 맞춘다.

■테이블에 있는 디너 냅킨을 활용하라

레드 와인일 경우 여러 잔을 마시다 보면 입술과 치아 부분이 보라색으로 변색된다. 물론 양치질을 하면 금세 사라지지만, 와인을 마시는 동안은 당연히 불가능하다. 이럴 때 와인을 마신 후 디너 냅킨으로 입술 부분을 살짝 닦거나 물 반 모금 정도를 마시면 입술과 치아 변색을 막을 수 있다.

■와인 잔을 바꾸는 것은 실례가 아니다

와인 잔 입구는 입술에 닿기 때문에 립스틱이나 치즈 자국 등이 잘 남게 된다. 많이 지저분하게 보인다면 잔을 바꾸는 게 좋다. 특히 본인이 호스트라면 게스트의 잔을 살핀 후 소믈리에나 서버에게 잔을 바꿔 주도록 요구하는 게 현명하다. 같은 종류의 와인이 아니라면 와인 종류에 따라 잔을 교체할 수 있다. 막걸리는 사발에 마셔야 제 맛이듯 와인도 종류에 따라 잔이 정해져 있다. 만약 잔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소믈리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당연하다. 이는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다.

■건배를 뜻하는 단어를 미리 기억해 두라

건배를 뜻하는 나라별 단어를 알아두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. 프랑스는 아보뜨르 상떼(AvotreSant) 이탈리아는 친친(Cin Cin) 독일은 프로스트(Prost) 스페인은 살루드(Salud)다. 이 밖에 영어권 나라들에서는 치어리오(Cheerio) 치어스(Cheers치어스) 치어업(Cheer Up) 등이 쓰인다.

■익숙한 와인으로 선택하라

본인이 와인을 선택할 때는 잘 아는 것을 고른다. 와인 선택 후 테이스팅 권유를 받게 되면 본인이 테이스팅을 하고 호스트 오른편의 여성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브하도록 권한다. 만약 중간에 남성이 있다면 건너뛰고 여성 위주로 서브한 후 동일한 방법으로 남성분을 서브한다.

■특별한 와인은 신중히 테이스팅 한다

호스트가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을 마신 후 느낀 대로 표현하도록 한다. 이때 전문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‘쓰다’ ‘달다’ 등 쉽고 단순한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. 특별한 와인을 준비한 호스트는 게스트의 와인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게스트의 입맛에 맞는지를 알아보는 데 신경써야 한다.

갓 입문하거나 와인이 생소한 이들에게 와인의 예절은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. 당연하다. 왜냐면 유럽인이 소주 매너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듯 한국인이 와인 매너에 부족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. 다만 이것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. ‘와인 매너는 상대방의 배려에서 시작된다’는 것을….


우판사 (2014.12.06 00:08)
좋은 내용입니다^^
김상현 (2015.01.19 14:56)
처음 와인을 접하게 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입니다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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